김근태 '빛 속으로'展·밀레니엄 힐튼 서울 전시회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30년 가까이 지적장애인의 아픔을 화폭에 담은 김근태 작가가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종로구 인사동 마루 본관 3층에서 12일부터 18일까지 전시회 '빛 속으로'(Into the Light)를 연다.
김 작가는 한쪽 귀가 들리지 않고,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극복한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4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선보인 작품을 비롯해 78점을 출품했다.
이외에 유엔대사를 지낸 오준 경희대 교수와 윤인성·김한별·임석진 작가가 완성한 작품과 장애인 작가 지망생이 그린 그림도 볼 수 있다.
오 교수는 "장애인 인권과 미술이라는 두 분야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화가 김근태를 성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프록시 플레이스 갤러리와 함께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안병철, 이상원, 바비 고(Bobbie Koh)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조각가 안병철은 서울시립대 교수이고, 이상원은 사람들의 움직임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아 회화·영상·설치 작품을 만드는 작가다. 바비 고는 북미 자연 풍경을 그리는 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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