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사진계 여성들의 목소리…여성인권진흥원 포럼

입력 2018-09-06 11:39
한일 사진계 여성들의 목소리…여성인권진흥원 포럼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오는 8일 오후 2시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대교육장에서 한국과 일본의 사진가와 모델 등 사진 분야 여성들이 참여하는 포럼 '여성, 이미지 생산자'를 개최한다.

'한일 사진계 여성들의 연대, 여성의 주체성과 이미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국과 일본 사진계 여성들이 어떻게 싸워오고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이야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진집 '75A'를 낸 여성 사진가 박의령은 여성 사진가와 여성 피사체가 벗은 사진을 촬영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한다.

모델 김보라와 사진가 김소마는 사진 예술 안에서 모델의 위치를 토론할 예정이다.

프리랜서 모델 김보라는 최근 유명 사진가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밝혔다가 명예훼손 등으로 피소됐다.

사진계 성폭력 피해자 사건을 맡은 박지현 변호사 등은 아마추어 모델 권리 보호를 논의한다.

사진계 성폭력 피해자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일본 유명 사진가 아라키 노부요시의 착취에 대해 폭로한 뮤즈 엔도 카오리도 참석해 '미투 이전과 이후'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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