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땅꺼짐'에 서울시, 민간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점검

입력 2018-09-06 11:15
'금천구 땅꺼짐'에 서울시, 민간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점검

지하 3층 이상 땅파기 대형공사장 97개소 대상…19일까지 진행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금천구 가산동 아파트 주변의 땅 꺼짐 사고와 관련해 민간 건축공사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6일부터 19일까지 중점 점검한다고 밝혔다.

지하 3층 이상 땅파기를 하는 대형공사장 97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가 20개소, 자치구가 77개소를 점검한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시공사 등 공사관계자가 지켜야 하는 안전관리계획 수립, 정기안전점검, 수시안전점검 등을 적정하게 실시하고 있는지 살피고, 위반 시 규정에 따라 처벌할 계획이다.

정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대형공사장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안전점검을 안전진단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해야 한다. 이를 따르지 않을 때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최근 도로침하와 관련해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특히 공사장 주변 등 도로침하 위험이 있는 곳에 대해선 점검을 강화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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