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8-09-05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특사단, 김정은 만나 文대통령 친서전달…"내일 결과 브리핑"

평양을 방문한 대북특사단이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면서 "특사단은 지금 만찬을 하는 중이다. 만찬 이후에 평양에서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특사단이 누구와 만찬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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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인 "남북관계, 북미관계 부수물 아냐…'북핵 올인' 불필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5일 "남북관계가 북미관계의 부수물이 될 수 없다"며 "북미관계가 잘 안 된다면, 남북관계를 진전시켜 북미관계도 잘되도록 하는 혁신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동북아의 중심에서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열린 '보이는 미래 콘퍼런스 2018'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북핵에 모든 것을 걸면 남북관계가 잘 안 되고, 북한의 개혁개방을 끌어내기 어려워질뿐더러 동북아 다자안보시스템 구축 역시 어렵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동시다발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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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집값 안정대책 발표 임박…공급·대출·세제 망라

정부가 이르면 금주 중으로 집값 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이사철이 본격화하기 전에 시장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당초 예상보다 서둘러 대책을 공개한다. 이번 집값 안정 대책은 최근 당정청을 통해 언급되고 있는 서울 인근 지역의 주택 공급 확대와 대출·세금 규제 등이 망라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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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4당, 김성태 연설에 "품격없다"…한국당 "민심의 목소리"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5일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일제히 비판 섞인 논평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저주의 굿판'이라는 것이 있다면 이런 것일까"라며 "문재인정부가 망하길 바라는 간절한 주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연설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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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서 태풍 제비로 국민 1명 경상…공항고립 50여명 귀국예정"

외교부는 5일 일본을 강타한 제21호 태풍 '제비'로 인해 한국민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본부와 전 일본 지역 공관은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장상황반을 각각 구성해 국민 피해 여부를 실시간 파악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경상 1명으로 주오사카 총영사관이 병원 후송 및 통역 등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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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행정처, '비자금 의혹' 일부 시인…불법 의도는 부인

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처가 일선 법원에 배정된 공보 예산을 불법으로 모아 고위법관 격려금 등에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법원이 일부 사실을 시인했다. 법원행정처는 5일 "2015년도 공보관실 운영비와 관련해 각급 법원은 배정된 예산을 현금으로 인출해 법원행정처에 교부했고, 행정처는 2015년 전국법원장 간담회 시 각급 법원장에게 이를 그대로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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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모평,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

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영역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는 평이다. 어렵게 출제됐던 올해 6월 모의평가(모평)보다는 체감 난도가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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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 구속…세월호 민간인 사찰 혐의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과 민간인 사찰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육군 소장)이 세월호 민간인 사찰(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5일 구속됐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소 전 참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으면 증거인멸 염려가 크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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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하필 오늘" 9월 모평날 압수수색…숙명여고 학부모들 분통

서울 숙명여자고등학교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5일 학교를 전격 압수수색했으나, 이날은 고3 학생들에게 중요한 9월 모의평가일이어서 학부모들의 원성을 샀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강남구 숙명여고 교장실과 교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수사관 총 10명이 투입됐고, 압수수색이 종료하는 시점에는 수사관들이 파란색 박스와 가방 여러 개로 압수한 증거품을 실어날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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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국 경제위기 전염 조짐…통화서 주식으로 불안 확산

신흥국 사이에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면서 일부 취약국가에서 시작된 경제위기가 신흥국 전반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중남미 통화가치가 일제히 떨어졌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9년 만의 경기침체로 빠져들면서 랜드화 가치가 급락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도 2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주요 주가지수가 급락하는 등 아시아도 불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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