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올바른 식습관 어려서부터"…학교에 우유·과일·야채 지원
작년에 학생 3천만명 혜택…올해 3천200억 원 집행키로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편식을 하지 않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을 돕기 위해 새 학년을 맞아 학생들에게 우유와 과일, 야채를 지원하는 사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5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EU는 이달 시작된 2018~2019학년도에 회원국 학생들의 과일과 야채, 우유 섭취를 늘리기 위해 과일·야채 구매비로 1억5천만 유로(약 1천950억 원), 우유 급식비로 1억 유로(약 1천300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EU 집행위는 2017~2018학년도의 경우 EU 전역에서 모두 3천만 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필 호간 EU 농업담당 집행위원은 "EU의 이 같은 계획은 아이들에 농업과 농산물 생산에 대해 배우게 할 뿐만 아니라 좋은 농산물을 소비하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혜택을 누리게 한다"면서 "어려서부터 좋은 음식을 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EU가 각 회원국에 일정 금액을 지원하면 회원국들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추진하게 된다.
특히 각 회원국은 건강과 환경적인 고려, 계절성, 다양성과 이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과일과 야채 종류를 결정하며 EU는 가급적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고, 유기농법으로 길러졌으며, 유통과정이 짧아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 EU 어린이들의 우유 섭취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스웨덴의 경우 2~17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하루 200~500㎖의 우유나 유제품을 소비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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