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체험' 남양주시, 14∼16일 다산문화제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는 14∼16일 조안면 일대에서 다산문화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조안면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 등 다산 유적지가 있다.
올해로 32회째인 이번 문화제는 정약용 선생의 해배(유배에서 풀림) 200주년을 기념해 '마침내 고향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문화제에서는 조선 시대 엽전, 상점, 전통놀이 등 조선 시대 문화를 두루 체험할 수 있다.
저잣거리가 재현돼 선전(비단), 면포전(무명), 면주전(명주), 지전(종이), 어물전(생선), 저포전(모시) 등 육의전이 열린다.
공개수배 중인 대역 죄인을 잡아 사또와 함께 곤장을 치는 관아가 조성된다.
정약용 선생의 시 '소서팔사'에 나오는 활쏘기를 비롯해 그네타기, 투호 놀이, 바둑, 연꽃구경, 매미 소리 듣기, 한시 짓기, 발 씻기 등 조선 시대 선비들이 더위를 식혔던 8가지 방법도 즐길 수 있다.
조선 시대 의상을 입고 유생들과 행사장을 거닐 수 있다. 7일까지 다산문화제 홈페이지(www.nyjdasan.or.kr)를 통해 미리 신청하면 의상과 분장, 조선 시대 신분증인 호패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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