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 운영…수확기 대비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수확기를 앞두고 유해 야생동물 야간 포획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포획단은 강화수렵협회와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원 8명으로 꾸려지며 오후 7∼11시 교동·송해·양사면 등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올해 강화군에 접수된 유해 야생동물 포획 민원은 이달까지 60여 건이다. 신고하지 않는 주민이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강화군은 추정했다.
특히 대표적 유해 야생동물인 고라니는 보통 봄철에 3∼4마리를 낳아 수확기 농작물에 큰 피해를 미친다. 올해 봄 파종기 때 강화군 포획단에 잡힌 고라니만 160마리에 달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포획단은 형광 모자와 조끼를 착용하도록 해 총기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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