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6년 만에 라이더컵 출전…미컬슨은 역대 최다 12번째 출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6년 만에 라이더컵 골프 대회에 선수로 출전한다.
라이더컵은 격년제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으로 올해 대회는 28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 남서부의 일드프랑스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린다.
미국과 유럽은 각각 12명씩으로 팀을 구성하는데 미국은 최근 2년간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한 라이더컵 포인트 상위 8명이 자력으로 출전권을 가진다.
나머지 4명은 단장이 추천하는데 5일(한국시간) 미국 단장인 짐 퓨릭이 이 가운데 3명의 와일드카드 명단을 발표했다.
퓨릭은 이번 대회 단장 추천 선수로 우즈와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를 지명했고, 남은 한 명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 챔피언십이 끝나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우즈는 이 대회 미국 대표팀 부단장을 맡고 있지만 선수로는 아직 출전 자격이 없었다.
우즈가 라이더컵에 선수로 나오는 것은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우즈는 당시 네 차례 경기에 출전해 1무 3패로 부진했다.
또 미컬슨은 1995년 대회부터 올해까지 12회 연속 미국 대표로 뛰게 됐다.
이는 닉 팔도(잉글랜드)와 함께 보유하고 있던 라이더컵 최다 출전 기록 11회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이다.
이로써 올해 라이더컵 미국 대표 12명 가운데 지금까지 이들 세 명과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리드, 버바 왓슨,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웨브 심프슨 등 11명이 확정됐다.
유럽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저스틴 로즈, 티럴 해턴,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알렉스 노렌(스웨덴), 토르비에른 올센(덴마크) 등 8명이 확정됐고, 남은 네 자리는 역시 단장 추천으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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