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장관 후보 인사청문 요청…17일 청문회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국회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3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통해 산업부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고 있으며 국무조정실과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에서도 정책 총괄 업무를 맡으면서 탁월한 문제 해결 능력과 조정능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보호무역주의 풍랑 속에서 통상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통상전략을 마련해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산업부 장관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성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를 포함해 총 13억6천561만8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기도 과천의 7억1천2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배우자와 절반씩 지분 보유하고 있었고 1억2천251만원 상당의 예금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서울 무악동의 7억3천만원 상당의 아파트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고 3억1천428만7천원 상당의 예금도 신고했다.
학생인 장남(24)은 1천521만5천원, 장녀(20)는 1천234만6천원의 예금을 보유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성 후보자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산업부와 국정상황실, 중소기업청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7년 7월부터 특허청장을 맡고 있다.
1989년 육군 소위로 만기 전역했다.
장남(24)은 현역 입영 대상 판정을 받았지만, 학업을 이유로 올 연말까지 입영을 연기해놓은 상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성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이달 17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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