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떡 판매 3년간 65% 증가…식사 대용·간식으로 인기"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식사 대용이나 영양간식으로 떡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온라인에서 떡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올해 1∼8월 떡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2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해서는 65% 각각 늘었다고 5일 밝혔다.
G마켓에서 빵 판매가 최근 3년간 37%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떡 판매 증가율이 빵의 2배에 가깝다.
G마켓은 보관이 쉬우면서도 다양한 맛과 모양의 떡이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진 것이 인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G마켓에서 '윙잇 우유백설기'처럼 낱개 포장돼 위생적으로 보관하고 간식으로 챙겨나갈 수 있는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프라이팬에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게 즐길 수 있는 'G테이블 현미가래떡'과 같은 제품이나 건강을 고려해 쌀 대신 보리로 만든 '현미보리떡' 등 이색 떡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젊은 층보다 상대적으로 떡을 더 좋아하는 50대가 온라인쇼핑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떡 매출을 끌어올린 원인이다.
떡 판매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50대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2% 늘었다. 반면 20대 판매량은 이 기간 5% 감소했다.
G마켓 관계자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이 간단한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떡을 선호한 것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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