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노동자들, 4대보험도 가입못해…노동권 지켜줘야"

입력 2018-09-04 12:43
"귀금속노동자들, 4대보험도 가입못해…노동권 지켜줘야"

금속노조 서울지부,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금속노조 서울지부와 주얼리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 준비위원회는 4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얼리(귀금속) 세공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지켜줘야 관련 산업도 육성할 수 있다"며 노동권 보호를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서울시의회는 종로구 일대 주얼리 산업을 포함해 도심 제조업에 4천335억원을 투자하기로 발표했다"며 "계획은 훌륭하지만, 주얼리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주얼리 노동자들은 4대 보험도 가입하지 못한 경우가 많고 청산가리, 황산 등 각종 화공약품들을 보호 장비나 환기장치를 제대로 갖추지도 않고 사용하고 있다"며 "비교적 규모가 큰 사업장에서도 연차휴가를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연차 수당도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사업주들은 명백한 불법 행위를 바로잡기는커녕 강성인 금속노조가 개입함으로써 노사 간의 대립과 투쟁을 불러일으켜 산업 자체를 도태시킬까 봐 염려된다는 얘기를 한다"며 "앞으로 사업주들의 각종 위법 행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산업의 발전은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 정당한 권리 보장에서 출발한다"며 "서울고용노동청은 특별·수시 근로감독을 시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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