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입 6천600명 선발…평준화 일반고 3천10명

입력 2018-09-04 11:24
제주 고입 6천600명 선발…평준화 일반고 3천10명

연합고사 폐지로 일반고 내신 100% 전형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세부계획과 평준화 지역 일반고등학교 입학전형 요강을 확정, 공고했다고 4일 밝혔다.



2019학년도 제주지역 고등학교 입학 정원은 총 6천600명이다. 학생 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18학년도(6천315명)에 비해 285명 증가했다.

제주시 평준화 지역 일반고는 학급당 정원이 전년도 33명에서 35명으로 조정됐으며, 전년 대비 7학급 403명 증가한 86학급으로 편성됐다. 제주일고·제주중앙여고·제주여고는 각각 2학급, 오현고는 1학급 증가했다.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 학급당 정원은 전년도 25∼31명에서 이번에 25∼30명으로 조정됐다. 정원은 73학급 1천911명으로, 전년 대비 1학급 59명이 줄었다.

특성화고는 학급당 정원이 23∼26명이며, 전년보다 59명 감소한 59학급 1천419명으로 편성됐다.

특수목적고(특수목적학과 포함)는 11학급 260명으로 전년도와 같다.

선발은 전기와 후기로 나눠 이뤄진다.

전기는 특수목적고(제주과학고), 일반고 특수목적학과(남녕고 체육과, 애월고 미술과, 함덕고 음악과), 특성화고, 일반고 특성화과(성산고, 영주고, 제주중앙고) 등 총 13개교다.

후기는 평준화·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와 제주외고 등 총 23개교다.

특수목적고는 자기주도학습 전형, 일반고 특수목적과·특성화과와 특성화고는 학교별 전형계획에 따라 각각 선발한다. 일반고는 고입 선발고사(연합고사) 폐지로 올해부터 내신성적 100%로 선발한다.

전기모집에서는 1개교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전기고에 합격하면 입학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후기고에 지원할 수 없다. 단 특성화고 취업자특별전형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학생은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전기였던 제주외고, 전국 단위 자사고, 국제고는 이번에 후기로 이동해 후기 전형 기간에 접수해야 한다.

제주외고에 지원한 학생이 제주시 평준화 지역 일반고에 지원을 원하는 경우 원서접수 기간 내에 2순위 희망학교부터 동시에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외고·자사고·국제고 불합격자에 한해 제주시 평준화 지역 일반고 선발기준을 충족한 경우 2순위 희망학교부터 일반고 지원자와 동일하게 추첨, 배정이 이뤄진다.

학생이 부모가 재직하는 학교에 배정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 원서 작성 시 해당 학교를 5지망 또는 6지망에 신청하도록 안내한다. 불가피하게 부모와 동일 학교에 배정된 경우 학생이 분리배정을 희망하면 입학 전 타 학교로 추가 배정된다.

김홍국 학교교육과장은 "학생 선택 중심의 고른 지원이 되도록 학교별 전형계획을 신중히 검토해 세부계획을 확정했다"며 "고입 선발고사가 폐지되고 내신 100% 전형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고입 실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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