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비스업 비중 높지만 일자리 질은 낮아"

입력 2018-09-04 11:06
"부산 서비스업 비중 높지만 일자리 질은 낮아"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일자리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일자리의 질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4일 내놓은 '부산지역 주요 서비스업 기업 특성과 일자리의 질'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전체 부산지역 일자리에서 서비스업의 비중은 2016년 기준 76.9%에 달한다.

전국 평균(73.4%)보다 높았는데 이는 음식, 소매, 도매, 육상운송, 사업지원, 창고 등의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체당 종사자 수는 전국 평균보다 근소하게 많았지만 기업당 매출액은 전국 평균의 90%에 그쳤다.

부산지역 서비스업 종사자의 월평균 임금은 330만 원인 창고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국 평균보다 적었다. 서울과 비교하면 창고업종마저도 임금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또 상용직 근로자의 비중을 보면 90.6%인 도매와 82.3%인 사업지원 업종을 제외한 음식, 소매, 육상운송, 창고업종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임금이 적고 상용 근로자의 비중이 낮은 것은 기업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다른 변수를 통제한 상태에서 기업의 소재지가 임금 수준에 미치는 영향인 지역디스카운트가 일부 업종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대규모 서비스업을 유치하고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서비스 수요를 확대해 기업 규모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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