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회, 122개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촉구

입력 2018-09-04 10:33
수정 2018-09-04 10:47
대구 동구의회, 122개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촉구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 동구의회는 지방 이전 대상인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들이 하루빨리 이전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동구의회는 4일 열린 제284회 정례회에서 이은애 의원이 제안한 '신규 지정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촉구 결의안'을 의원 16명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2007년 이후 신규 지정돼 지방 이전 대상이 된 공공기관은 최대 122개(근무인원 5만8천여명)로 이들 기관의 지방 이전은 국토 균형발전 뿐 아니라 지역 성장동력 역할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혁신도시가 제자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지정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하루빨리 이뤄지도록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 등의 분발을 촉구하면서 결의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들도 기관 이익에만 얽매이지 말고 국가 전체를 생각하는 전향적 자세로 진정성 있는 행동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결의안 채택 후 신서혁신도시를 찾아 안심3·4동 민원센터에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이어 5일에는 대구시, 대구시의회를 방문해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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