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해주 암센터에 원격진료센터 구축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암센터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한다.
이달 7일 문을 여는 원격진료센터는 현지 환자를 화상으로 진찰하거나 국내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를 돌보는 사전·사후 관리 거점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현지 전문의로 구성된 진료팀을 구성, 중증 암 환자를 선정해 원격 진료와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하면 이들을 국내로 이송해 치료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맞춰 연해주 암센터에서는 설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료기술 교류 세미나도 열린다. 블라디보스토크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주요 도시의 의료진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박상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으로 즉각적인 진료 상담과 환자 정보 공유가 가능해 이전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환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경제진흥원은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2018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함께 고신대 복음병원, 라인업 치과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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