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 광양서 '첫 삽'…2020년 10월 개관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 기공식이 3일 오후 전남 광양시 광양읍 옛 광양역사 부지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이용재 전남도의회의장, 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과보고에 이어 기념사, 축사에 이어 착공버튼 점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도립미술관은 경전선 폐선부지인 옛 광양역사 부지 일원에 450억원이 투입돼 2020년 10월 문을 연다.
연면적 1만1천547㎡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전시실과 수장공간, 사무·교육공간을 비롯해 어린이 체험실과 도서실 등이 들어선다.
전남의 예술과 철학이 담긴 다양한 미술 작품을 선보여 지역의 관광자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한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된다.
광양시는 옛 광양역사 부지 앞 폐창고를 매입해 시민컨벤션센터와 지역예술인의 방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중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축사에서 "도립미술관에는 광양시민의 원대한 꿈과 열망이 담겨있다"며 "도립미술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전남 미술의 발전을 견인하고 광양시의 랜드마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미술관이 차질없이 지어질 수 있도록 도민과 지역 작가, 미술관 관계자들의 꾸준한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며 "전남 문화예술의 보고(寶庫)를 세운다는 자부심으로 미술관 건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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