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옹기 헝가리서 우수성 홍보…장인 제작 시연도
현지 한국문화원서 '한국 장·독 이야기' 주제 전시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주군의 전통 옹기가 헝가리에서 우수성을 뽐낸다.
울주군은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우리 살림 장(醬), 그리고 한국의 독(甕) 이야기'를 주제로 옹기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에서 생산한 옹기를 전시해 전통 질그릇의 원류와 기능, 제작과정을 보여주고 된장과 고추장 등 한 발효음식과 장독대 특징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외고산 마을의 허진규 옹기장(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이 현장에서 대형 옹기 제작을 시연하고, 발효음식 장인이 김치 담그기와 천연 조미료 만들기도 선보인다.
권경아 울주군 학예연구사는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가 울주 옹기의 아름다움을 해외에 알리고, 한국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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