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표 농산물 잔치…보은 대추축제 내달 12∼21일 개최

입력 2018-09-03 15:14
충북 대표 농산물 잔치…보은 대추축제 내달 12∼21일 개최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을 대표하는 농산물 축제로 발돋움한 보은 대추축제가 내달 12∼21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서 개최된다.



3일 군에 따르면 '5천만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행사는 260여개의 농산물 판매부스가 들어서고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대추와 사과 배·고구마 등 80여종의 농산물이 전시 판매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폭염과 뒤이은 폭우에도 대추 작황은 평년 수준을 웃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흥과 끼를 겨루는 '갓 댄싱 킹 선발대회'를 비롯해 도내 무형문화재 합동 공개행사, 가수 남진 & 팝스오케라 공연, 국악인 남상일 100분 쇼 등이 펼쳐진다.

제23회 단풍가요제(13일)와 제12회 보은민속소싸움대회(13∼19일)를 비롯해 올해 처음 제정된 제1회 보은군민의 날 기념식(17일)과 오장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제(18∼19일)도 축제 기간에 맞춰 마련된다.

정상혁 군수는 "농촌의 풍요로운 가을걷이를 만끽하는 흥겨운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이 축제에는 89만4천명의 방문객이 몰려 93억7천만원 어치의 농특산물을 구입해갔다.

이를 토대로 충북도에서 선정한 최우수 농특산물축제로 뽑혀 7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더불어 국내 최대 대추 산지다. 농가 1천400여곳에서 735㏊의 대추를 재배한다. 국내 유통량의 10%에 해당하는 2천200t의 대추를 매년 생산한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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