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남북 사회문화협약 체결로 교류 끈 놓지않는 역할 감내"

입력 2018-09-03 14:00
민화협 "남북 사회문화협약 체결로 교류 끈 놓지않는 역할 감내"

창립 20주년 성명서 발표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3일 "남북 간 사회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해 그 어떤 위기 상황이 몰려온다 할지라도 교류의 끈을 놓지 않는 역할을 감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화협은 이날 발표한 창립 20주년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상시적 남북 민간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천명했다.

성명은 이어 재외동포와 좌·우·중도를 포용을 통한 통일운동 세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면서 "다양한 세력과 협조와 연대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격렬한 토론과 반성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모든 것은 통일의 자양분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화협은 1998년 9월 3일 보수와 진보를 망라한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 협의체로 출범해 통일문제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통해 평화통일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해왔다. 민화협은 이날 오후 회원단체와 후원회원, 각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후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성명은 "온 국민의 성원 속에 출범한 1998년 창립 정신의 뜻을 잊지 않을 것이고, 역동적인 민화협, 활기찬 남북관계, 함께하는 남북사회 문화교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 많은 성원과 격려를 하늘처럼 섬기며 통일의 길을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북 간 뜨거운 눈물을 흘린 적도 있었고, 삭풍이 몰아친 적도 있었다"며 "이제 이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우리 민화협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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