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대치' 팔레스타인, 한국서 재난관리전략 배운다
팔레스타인 재난관리공무원, 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연수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3일부터 18일까지 팔레스타인 재난관리 공무원 18명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및 관리역량 강화과정 연수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팔레스타인의 요청에 따라 한국 국제협력단(코이카)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재난·위기상황 관리 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3개년 과정 중 2년차 교육이다.
지난해 연수 때는 22명이 참여해 팔레스타인 재난·위기상황관리전략 초안을 마련했다. 연수 이후 팔레스타인 민방위청 미디어 제작국에서는 라디오를 이용한 재난안전 사고 예방 홍보방송을 하고 재난발생 대처법을 담은 책자를 발간해 배포했다.
올해 연수 때는 자연재난뿐 아니라 이스라엘과 대치하는 특수상황에서 팔레스타인 국민보호와 효과적 대응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주제별 워크숍을 할 계획이다.
성기석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은 "이번 연수과정이 재난에 취약한 팔레스타인 국민의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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