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 열병합발전소 연료 LNG로 전환…3일 선포식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내포신도시 내 집단에너지시설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충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충남도청에서 '내포 열병합발전소 청정연료 전환 선포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사업자인 내포그린에너지는 지난해 3월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착공했지만, 주민들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우려해 반발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지난 6월 1일 내포그린에너지의 SRF 열병합발전소 공사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연료전환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내포그린에너지 주주사와 함께 연료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여러 대안을 논의한 끝에 집단에너지시설의 주요 에너지원을 SRF에서 LNG(액화천연가스)로 변경하는 데 합의했다.
충청남도·한국남부발전·롯데건설이 공동추진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승조 지사는 "롯데건설과 한국남부발전이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부응해 준 덕분에 청정연료 전환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집단에너지시설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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