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고용노동장관회의 아르헨서 개최…김영주 장관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G20(주요 20개국) 고용노동장관회의가 오는 6∼7일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개최된다.
고용노동부는 3일 김영주 장관이 G20 고용노동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G20 고용노동장관회의는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경제위기를 계기로 고용노동 분야의 국가 간 정책 공조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2010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장관과 국제기구 대표들은 4차 산업혁명, 세계화, 인구구조 변화 등이 초래할 노동의 미래에 대응하는 정책 공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노동 불평등 해소, 직업능력개발 강화, 여성과 장애인 고용 증진, 강제노동 근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선언문을 채택한다.
이번 회의에서 김영주 장관은 '거점형 직장 어린이집'을 포함한 정부의 일·가정 양립 정책과 고용의 성차별 해소를 위한 정책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회의 기간 'G20 교육 및 고용노동장관 합동회의'도 처음으로 개최된다. 각국 교육장관과 고용노동장관들은 취약계층의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하는 포용적인 직업능력개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정책 공조 필요성을 제기하는 선언문을 채택한다.
G20 고용노동장관회의 참석에 앞서 김 장관은 미국 뉴욕을 방문해 미국에 취업한 한국 청년들을 만나 격려하고 간담회를 통해 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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