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녹조 약해져…창녕함안보·진양호 조류경보 완화

입력 2018-08-31 16:56
집중호우에 녹조 약해져…창녕함안보·진양호 조류경보 완화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최근 영남권에 많은 비가 내리며 낙동강 창녕함안보와 진주 진양호 판문지점 조류경보가 완화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31일 오후 4시부터 창녕함안보와 진양호 판문지점에 발령된 조류경보 '경계'를 '관심'으로 한 단계 완화했다.

낙동강 창녕함안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27일 1천289cells/㎖, 30일 1천445cells/㎖를 기록했다.

진양호 판문지점 남조류 세포 수도 지난 22일 3천749cells/㎖, 9일 4천812cells/㎖로 확인됐다.

조류경보제 경계·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만·1천 개를 각각 넘기면 발령된다.

낙동강청은 최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솔릭'과 잇단 집중호우로 남조류가 쓸려 내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기상여건에 따라 조류가 증식할 수 있어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녹조 저감과 먹는 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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