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안산서 전국고려인협회 출범기념 '2018 고려아리랑'

입력 2018-09-02 11:30
9일 안산서 전국고려인협회 출범기념 '2018 고려아리랑'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전국고려인네트워크는 오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고려인 지원 시민단체 너머, 안산시고려인문화센터, 인천고려인문화원과 공동 주최로 '2018 고려아리랑' 행사를 개최한다.

2018 고려아리랑에서는 전국고려인협회 출범 기념식과 함께 각종 문화공연, 바자회, 노래한마당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이들은 고려인 4세를 동포로 인정해 국내 체류 자격을 부여해 달라는 법률 개정 청원 운동도 펼친다.

K리그 2부팀인 안산 크리너스FC는 오후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광주FC 경기에서 주최측과 함께 이날을 고려인의 날로 지정하고 공동 홍보, 고려인 시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고려인네트워크 의장이자 전국고려인협회 준비위원장인 노 알렉산드르 씨는 "이날 행사는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생존을 위해 싸워 온 우리 고려인들의 강인한 전통을 이어나가고 앞으로 고려인 공동체의 주인공이 될 미래세대의 동포 지위를 든든히 하려는 뜻"이라고 밝혔다.

전국고려인협회는 1911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서 최재형, 이상설, 홍범도, 신채호 선생이 만든 최초의 고려인 자치 조직인 권업회의 전통을 계승해 고려인의 명예를 높이고 국내 법적 지위 보장, 복리 증진, 상호 부조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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