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대표단 수원 방문

입력 2018-09-01 07:15
'환경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대표단 수원 방문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세계적인 환경도시이자 경기도 수원시의 자매결연 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대표단이 3일 사흘 일정으로 수원시를 방문한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는 연간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환경도시로, 외곽지역 일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태양광 발전과 재생에너지를 도시건설에 적용한 성과를 인정받아 '태양의 도시', '녹색도시' 등으로 불린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환경외교로 2015년 11월 수원시와 도시혁신 분야 교류 등을 위한 자매결연을 했다.

이번 프라이부르크시 대표단은 지난 7월 1일 취임한 마르틴 호른(Martin Horn)시장을 단장으로 부시장, 시의원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광교호수공원, 광교푸른숲 도서관, 화장실 문화전시관 해우재를 시찰하고 화성행궁도 탐방할 예정이다.

프라이부르크 시내 13m 높이의 목재 나선형 전망대를 본떠 만들고 있는 광교호수공원 전망대도 방문한다.

이 전망대는 오는 12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 세계적인 재즈합창단인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도 함께 와 4일 오후 4시 수원시청 대강당, 6일 정오 화성행궁 광장, '2018 수원 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7일 오후 6시 광교호수공원에서 공연한다.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는 '세계 합창올림픽 대회(2002년)'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의 21인조 보컬 재즈밴드다.

한국에서는 '전주 세계소리축제(2005년)', '예술의 전당(2006년)', '서울 올림픽홀(2007년)'에서 3차례 공연했다.

이번 수원시 공연에서는 'The Garden(정원)', 'Mironczarnia(작은 배)', 'Palettes(팔레트)' 등 흥겨운 재즈 리듬을 느낄 수 있는 8곡을 선보인다. 예매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염 시장은 "프라이부르크시장의 수원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공동번영과 미래발전을 위한 진일보한 협력을 통해 국제자매 도시 간 발전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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