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서 창생으로 변모하는 남해…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남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남해군 남해읍 시가지 일대가 관광 거점이자 상업 문화·청년 창업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남해군은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 등 현행 도시 정비사업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도심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특히 역사 문화 복원, 차별화된 경관 건축, 청년 창업 등 다양한 콘셉트로 도시를 새롭게 탄생시킨다.
국토교통부는 중앙 공모로 경제 기반형과 중심 시가지형 등 규모가 크거나 공공기관이 제안한 전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평가해 남해군을 선정했다.
군은 '재생에서 창생으로 보물섬 남해 오시다'를 사업 비전으로 관광산업과 대학타운상권, 공공인프라를 재구조화해 중심 시가지 기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관광자원 연계 거점 마련, 청년과 지자체 협업모델 구축, 읍 중심 시가지 공간 혁신을 전략계획으로 수립, 100만 명이 한 번 찾는 섬보다 1만 명이 100번 찾는 섬 남해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특히 '청년창업가게 조성', '청춘남해클럽 조성', '청년 창업 활성화', '청년쉐어하우징' 등 대학타운 활성화를 위한 물리적인 사업과 함께 주민 참여 등 다양한 역량강화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읍을 살려야 한다는 군민과 공무원 그리고 경남도립남해대학 학생 모두의 열정과 노력이 모여 어려운 경쟁을 뚫고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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