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애리조나에 패해 2게임 차…류현진 부담감↑

입력 2018-08-31 14:30
다저스, 애리조나에 패해 2게임 차…류현진 부담감↑

페랄타 결승 3점 홈런…리치 힐 5이닝 6피안타 3실점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지구 선두 탈환을 노리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타선의 침묵 속에 1-3으로 졌다.

최근 5연승을 달리다 제동이 걸린 다저스는 이로써 72승 62패를 기록, 지구 1위인 애리조나(74승 60패)에 2게임 차로 뒤진 3위가 됐다.

이에 따라 9월 1일 선발 등판 예정인 류현진(31)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시즌 5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애리조나의 에이스인 잭 그레인키와 선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애리조나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로비 레이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포문을 열었고 스티븐 수자 주니어가 중전안타를 날려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A.J. 폴락은 3루수 땅볼을 쳤고, 폴 골드슈미트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데이비드 페랄타가 힐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말 매니 마차도가 솔로홈런을 날려 1-3으로 추격했다.

다저스는 8회초 마운드에 오른 불펜투수 케일럽 퍼거슨이 3안타를 맞고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를 삼진과 뜬공으로 솎아냈다.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다저스는 8회말 일본인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를 상대로 1사 후 저스틴 터너가 우전안타, 마차도는 좌선상 안타를 날려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맷 켐프가 유격수 병살타를 친 바람에 추격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다저스 선발 힐은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았으나 6안타로 3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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