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충청권: 우리나라에서 와인을 처음 만든 대전 '국제와인페어'

입력 2018-08-31 11:02
[주말 N 여행] 충청권: 우리나라에서 와인을 처음 만든 대전 '국제와인페어'

대전무역전시관·엑스포한빛광장서 열려…서천 홍원항에는 전어·꽃게 축제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전 세계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대전국제와인페어'에 가 보거나 제철을 맞아 맛 좋은 전어나 꽃게를먹으러 가면 어떨까.

◇ 전 세계 와인 한자리에…대전 국제와인페어

가을의 문턱, 은은한 와인 향에 빠져보자.

대전국제와인페어가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과 엑스포한빛광장에서 열린다.

대전은 국내 최초의 와인 생산 및 유통 지역이다. 이런 역사에 맞춰 세계 유명 와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와인과 관련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장에서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와인 생산국들이 출품한 1만여 종의 와인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아시아 최대 와인테이스팅존이다.

한빛광장에는 와인과 어울리는 안주가 가득한 푸드 트럭이 운영된다.

세계 와인 전문가들이 와인에 대한 토론의 장을 여는 '아시아와인컨퍼런스'도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와인전문가는 물론 와인 애호가나 대학생 등도 참여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를 뽑는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도 31일과 다음 달 1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입장료와 와인 잔 가격 등 자세한 사항은 대전국제와인페어 홈페이지(http://www.djwinefair.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 가을 전어·꽃게 살 '통통'



이번 주말 고소한 전어 굽는 냄새가 서천 홍원항에 가득 퍼진다.

'제18회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 일대에서 다음 달 1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전어와 꽃게는 가을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

전어 굽는 냄새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고 할 정도로 고소하다.

또 전어는 뼈째 손질돼 씹는 맛과 감칠맛 나는 회로 먹거나 미나리, 오이, 깻잎 등과 함께 맛을 낸 새콤달콤한 전어회 무침으로 먹어도 좋다.

축제장에는 전어·꽃게로 만든 요리를 다채롭게 맛볼 수 있는 요리장터가 마련됐다.

자세한 사항은 서천군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seocheon.go.kr)에서 찾아보면 된다.

◇ 구름 많아…최고기온 29도

토요일(1일)은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 28∼29도로 올라 덥겠다.

일요일(2일) 역시 구름이 많겠고 최고기온 역시 전날과 비슷하겠다.

서해 중부해상의 물결은 0.5∼2m로 일겠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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