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회원, 노점부스설치 막는 공무원 폭행
(화성=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장애인단체 회원이 경기도 화성시 송산포도축제장에 노점부스 설치를 막는 화성시청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31일 화성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6시 40분 서신면 궁평리 699 궁평항 임시주차장에서 녹색교통장애인협회 회원 5명이 노점상 단속업무를 하는 화성시청 소속 공무원 A(7급) 씨를 둘러싸고 몸싸움을 벌였다.
다음 달 1∼2일 송산포도축제가 열리는 궁평항에 녹색교통장애인협회가 노점상 부스를 설치하려는 것을 막았다는 이유다.
몸싸움 과정에서 녹색교통장애인협회 회원 정모씨가 공무원 A씨의 뺨과 목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정씨는 화성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도 가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공무원 A씨는 지난해 12월 26일에도 화성시청사 1층 복도에서 노점상 단속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으로부터 얼굴을 한 차례 가격당한 바 있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노점상 단속업무를 하는 공무원이 노점 관련 단체로부터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공무원 폭행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고자 폭행 피의자에 대해 화성시 차원에서 형사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송산포도축제장에는 현재 화성시 공무원과 용역업체 직원 등 20여명이 노점상 설치를 막기 위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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