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3년만의 신곡 '여름밤'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조웅, 김나언, 유주현)가 신곡 '여름밤'을 뮤직비디오로 선보였다.
31일 소속사 아시아레코즈에 따르면 '여름밤'은 3년 만의 정규 앨범인 4집 '모래내판타지'의 선공개 싱글이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는 이 곡의 음원을 발매하지 않고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뮤직비디오로만 공개했다.
여름밤의 기억과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여름밤'은 사이키델릭하면서도 느릿한 그루브(groove·리듬)가 특징으로 모든 악기를 팀의 리더 조웅이 직접 연주하고 녹음했다. 그는 대만 타이난에서 자신의 첫 번째 솔로 앨범을 작업하던 중 이 곡을 완성해 다른 멤버들이 없는 상황에서 직접 다른 악기를 녹음했다고 한다.
조웅은 "그동안 여러 곳의 해변에 누워 쉬던 경험으로 만들어진 곡"이라고 소개했다.
2007년 1집 '우리는 깨끗하다'로 데뷔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는 척박한 밴드 신에서 12년째 활동하며 2집 '우정모텔'과 3집 '썬파워' 등 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2012년 일본 서머소닉, 2013년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를 비롯해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지 해외 유명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아시아레코즈 측은 "2015년 멤버들의 탈퇴와 교체를 겪은 밴드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모래내판타지' 앨범 작업에 돌입했다"며 "'여름밤'을 통해 이번 앨범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주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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