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메시의 바르사와 유럽축구 챔스리그 32강 격돌

입력 2018-08-31 08:09
수정 2018-08-31 09:14
손흥민의 토트넘, 메시의 바르사와 유럽축구 챔스리그 32강 격돌

토트넘·FC바르셀로나·인테르 밀란·에인트호번이 B조에서 경쟁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 '꿈의 무대'에서 16강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진행한 챔피언스리그 32강 조 추첨 결과, 바르셀로나,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등과 같은 B조에 묶였다.

이로써 토트넘의 손흥민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메시와 16강 진출 티켓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원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하는 등 EPL 개막 후 3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개막 후 2경기 연속 승리했다.



또 지난 시즌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뛰면서 챔피언스리그 3년 연속 우승 위업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호날두가 빠진 가운데 AS로마(이탈리아), CSKA 모스크바(러시아), 빅토리아 플젠(체코)과 G조에서 32강 대결을 벌인다.

호날두가 새롭게 둥지를 튼 유벤투스는 H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영보이스(스위스)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는 지난 시즌 리그 성적 등을 기준으로 26개 팀이 먼저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에인트호번 등 6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 편성

A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AS모나코(프랑스), 클럽 브뤼헤(벨기에)

B조: FC바르셀로나(스페인), 토트넘(잉글랜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C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 크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D조: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 포르투(포르투갈), 샬케04(독일), 갈라타사라이(터키)

E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 아약스(네덜란드), AEK 아테네(그리스)

F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올랭피크 리옹(프랑스), 호펜하임(독일)

G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CSKA 모스크바(러시아), 빅토리아 플젠(체코)

H조: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영보이스(스위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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