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4개월 만에 소폭 반등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세종·충남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미미하게나마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288개 지역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9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 건강도지수(SBHI)는 82.6로 전월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보다 0.5포인트, 비제조업은 2.4포인트 각각 올랐다.
최근 경제 심리 위축과 내수부진에도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나는 등 중소기업인들의 경험적 기대감이 일부 반영됐기 때문으로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는 분석했다.
이 같은 반등에도 여전히 기준치 100 미만으로 지역 중소기업체가 체감하는 경기전망은 어두운 상황이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경기전망을 좋게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으리라고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그 미만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지역 중소업체들의 가장 큰 경영 애로(복수응답)는 '인건비 상승'(62.7%)이었다. 이어 '내수부진'(44.0%), '인력확보난'(36.2%), '업체 간 과당경쟁'(23.5%), '계절적 비수기'(23.1%), '원자재 가격상승'(20.1%) 등 순이다.
7월 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72.9%보다 1.6%포인트 떨어진 71.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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