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산업용드론 '팔콘 8+ UAS' 국내 출시

입력 2018-08-30 13:14
수정 2018-08-30 13:45
인텔 산업용드론 '팔콘 8+ UAS' 국내 출시

"올해 산업용 드론 시장 열려…국내 기업과 안전진단에 사용"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국내 드론 플랫폼 개발 및 제작업체 드론아이디는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텔 산업용 드론인 '팔콘 8+ UAS'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드론은 인텔이 측량, 안전진단 등 목적에 특화해 설계하고 제조한 산업용 드론 제품이다.

3중 비행 컨트롤 시스템이 장착돼 위치제어와 정보 수집이 정확하고 빠른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른 드론과 달리 카메라가 앞에 달려 시설물의 하부를 점검할 때도 유용하고, 주기적으로 자동비행을 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포함됐다.



드론아이디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인텔 팔콘 8+와 인텔 미션 컨트롤(IMC)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수원 화성 화홍문을 3D 지도화했다. IMC는 비행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3D 형태로 재현한다.

이다혜 드론아이디 R&D 팀장은 "200장 정도의 이미지를 합쳐 만든 3D 이미지를 보면 디테일한 질감까지 알 수 있다"며 "문화재에 사용하면 깨짐이나 부식, 점검이 필요한 문제점을 한눈에 보고 파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드론아이디는 국내 기업들과 드론 자동비행을 통한 시설물 안전점검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산업용 드론 기반 시설물 안전점검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장문기 드론아이디 대표는 "앞으로 드론은 단순 비행이나 항공 촬영 등 기능을 넘어 정교한 3D 데이터를 제공하며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산업용 드론 시장이 열리고 2020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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