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에 '경복궁 단청 연필'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제21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대통령상)에 청년(완제품) 분야의 '경복궁 단청 연필'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경복궁 단청 연필은 단청의 아름다움과 나무 재료의 속성이 잘 반영돼 장식성과 실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국무총리상)에는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한 청년(완제품) 분야의 '펀트 한글베이직'과 제주도의 특징인 현무암을 모티브로 제작한 일반(완제품)분야의 '제주돌빵'이 각각 뽑혔다.
이번 공모전은 관광기념품 산업에 젊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불어넣기 위해 응모자격을 일반(35세 이상)과 청년(15세 이상 34세 이하)으로, 응모 분야를 완제품과 상품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로 각각 나눠 진행됐다.
공모 결과 768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5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단청을 타투에 접목한 '단청 타투 스티커(청년 아이디어)', 스니커즈에 한복의 유려한 선을 나타낸 '한복을 입은 스니커즈(청년 아이디어)', 한국 전통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 전통복식 네임택(일반 완제품)' 등 3점이 뽑혔다.
공모전 수상작은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점, 인사동 한국관광명품점 등에 입점할 기회를 얻는다.
또 관광공사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상품으로서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기념품 50점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다음 달 9까지 전시된다.
윤석구 관광공사 인프라전략팀장은 "올해 기념품 공모전에서 기대 이상으로 청년 분야에서 우수한 상품들이 많이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관광기념품 산업에 대한 젊은 층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한국관광공사 관광기념품 공모전 누리집(kto.visitkorea.or.kr/kor/souvenir/community/noticeList.kt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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