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떠내려간 '무주 명물 섶다리' 다시 짓는다

입력 2018-08-30 09:04
폭우로 떠내려간 '무주 명물 섶다리' 다시 짓는다



(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폭우로 떠내려간 전북 무주군 반딧불축제의 명물인 섶다리를 다시 놓기로 했다.

30일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내린 폭우로 떠내려간 섶다리를 기상 이변이 없으면 반딧불축제 기간인 내달 3∼4일 주민 30여명이 참여해 재설치하기로 했다.

섶다리 설치 과정을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무주 남대천 섶다리는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 CNN go가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선'에 선정된 곳이다.

이러한 유명세로 매년 반딧불축제 때면 이를 구경하려는 관광객과 사진작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섶다리는 축제 제전위원회가 1천500만원을 들여 20여 일 전에 옛 모습대로 재현해 설치해놓았다.

섶다리에서는 서면마을 주민들이 전통혼례와 상여 행렬 등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놀이를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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