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부진…목표가↓"

입력 2018-08-30 08:29
미래에셋대우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부진…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30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올해 2분기에 매출이 부진하고 수익성은 악화됐다며 목표 주가를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천83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9.9% 줄고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66.7% 감소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이유는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판매명)의 미국향 매출이 없었고 새 회계기준(IFRS15)에 따라 램시마의 매출이 보수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향 램시마의 판가 인하, 매입 단가가 높은 허쥬마 판매, 직접 판매 체계 구축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수익성도 악화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정상화할 것"이라며 "트룩시마, 허쥬마의 유럽 성과가 램시마의 초기 성과보다 좋고 미국에서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연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허가가 예상되고 최근 램시마SC의 임상3상 완료로 4분기 유럽 허가 신청이 기대되는 점도 매력적"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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