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25년까지 연금 소득대체율 48%로 유지키로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대연정은 법정연금보험의 소득대체율을 2025년까지 48%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은 28일(현지시간) 심야까지 협상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후베르투스 하일 노동부 장관이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대연정 출범 당시 합의한 내용이다.
사민당 소속인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소득대체율 하한선인 48%를 2040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물러섰다.
숄츠 장관의 주장에 롤란트 베르거 컨설팅사가 설문조사한 결과 독일 기업인의 90%가 반대했다.
이와 함께 대연정 3당은 1992년 전에 아이를 낳은 모든 여성과 장애 및 의학적인 이유로 상근직을 가질 수 없는 이들에게 수당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실업보험에 대한 근로자의 기여도를 급여의 3%에서 2.5%로 낮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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