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 원조' 존 캐머런 미첼, 10년만에 한국 무대

입력 2018-08-29 16:49
수정 2018-10-30 18:35
'헤드윅 원조' 존 캐머런 미첼, 10년만에 한국 무대

10월 5일~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인기 뮤지컬 '헤드윅' 원작자 존 캐머런 미첼이 1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세종문화회관과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존 캐머런 미첼 콘서트 '디 오리진 오브 러브 투어 인 서울'(The Origin of Love Tour In Seoul)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존 캐머런 미첼은 '헤드윅'을 만든 극작가 겸 주연배우로, 2007년과 2008년 한국에서 '헤드윅 콘서트'를 열어 관객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10년 만에 여는 이번 콘서트는 뮤지컬 '헤드윅'의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스페셜 에디션' 같은 공연이라고 제작사 측은 설명했다. 작품 모티프가 된 자전적 경험부터 작곡가 스티븐 트래스크와의 우연한 만남,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연인에 관한 추억까지 '헤드윅' 탄생 비화가 강력한 로큰롤 사운드와 함께 어우러진다.



뮤지컬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곡이자 이번 공연 타이틀이기도 한 '디 오리진 오브 러브'(The Origin of Love)를 시작으로 '위키드 리틀 타운'(Wicked Little Town), '슈가 대디'(Sugar Daddy), '위그 인 어 박스'(Wig in a Box), '미드나잇 라디오'(Midnight Radio) 등을 들려준다.

또 미첼의 차기작인 팟캐스트 뮤지컬 '앤섬'(Anthem) 수록곡과 그의 최근 영화 '하우 투 토크 투 걸스 앳 파티스'(How to Talk to Girls at Parties) 수록곡도 한국 팬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뮤지컬 '헤드윅'은 2005년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 공연 통산 2천150여 회, 누적 공연관람객 수 약 56만 명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공연 티켓은 9월 5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예스24 등 온라인 예매처에서 판매한다. 세종문화회관 유료회원 대상 선판매는 9월 4일에 시작한다. (☎ 02-399-1000)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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