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에 어린이 자연체험학습장 만든다…2021년 개원

입력 2018-08-29 15:06
수정 2018-08-29 15:10
충남 내포신도시에 어린이 자연체험학습장 만든다…2021년 개원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홍성·예산 일원 내포신도시에 영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위한 자연체험 학습장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학부모와 어린이집 원장·교사, 전문가, 시·군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자연놀이뜰 조성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자연놀이뜰은 198억원을 들여 내포신도시 홍예공원과 수암산 사이 1만3천223㎡ 부지에 연면적 3천972㎡ 규모로 자연체험존 등 다섯 가지 테마의 학습장으로 지어진다. 2021년 개원 예정이다.

용역을 수행 중인 공주대 산학협력단은 자연놀이뜰의 비전을 '어린이 인성 함양을 위한 꿈 실현 공간 조성'으로, 건축 방향은 '저층형', '목재 건축', '분산형 배치', '친환경 건축'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자연체험존은 다목적 교실과 야외 교실, 트리하우스 및 목교, 도토리 숲, 메뚜기 뜰, 개구리·잠자리 연못, 나비꽃밭 등으로 꾸며진다.

식물가꿈존에는 텃밭과 과수원, 자연터널 등을, 동물돌봄존에는 동물보호교실과 '서당개' 교실, 양봉·양잠 체험실, 버드가든 등을 배치했다.

씽씽놀이존에는 자연·모험·에너지놀이터와 물놀이장, 잔디밭, 눈썰매장 등이, 창작표현존에는 목공·도예 창작실, 상설전시장, 기획전시실, 어린이 인형극장, 어린이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은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인성을 키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설로 만들 계획"이라며 "내포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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