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대전시정 슬로건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

입력 2018-08-29 14:30
수정 2018-08-29 17:39
민선 7기 대전시정 슬로건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

허태정 시장, 시정 핵심 가치 및 5대 약속사업 발표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민선 7기 허태정호 대전시정의 이정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허태정 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대전시정의 나침판이 될 시정 슬로건을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시민이 주인 되고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대전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시민 주권시대 개막을 알리는 캐치프레이즈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허 시장은 시정의 핵심 가치로 혁신과 포옹, 소통과 참여, 공정과 신뢰를 꼽았다.

그는 지방선거 과정에서부터 '새로운 대전', '시민의 정부'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시민참여를 강조했다.

5대 시정 방침으로는 ▲ 개방과 혁신으로 살찌는 경제(경제·노동 분야) ▲ 삶의 품격을 누리는 생활(복지·인권 분야) ▲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안전 분야) ▲ 교육과 문화가 꽃피는 공동체(문화·관광·교육 분야) ▲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행정·자치 분야)이 제시됐다.

경제·노동 분야 실천 전략은 창업기업 2천개 육성, 중앙로 벤처창업특화거리 조성, 실패박물관 건립 등을 통해 일자리가 풍성한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복지·인권 분야에서는 3∼5세 무상보육 실시, 고교 무상급식 실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드림하우징 3천가구 공급 등을 통해 복지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환경과 관련해서는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 미세먼지 저감 프로젝트, 에너지 자립 스마트도시 조성 등이 거론됐다.

문화·관광 분야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보문산 일원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시민공유공간 100개 조성 등을 통해 문화가 생동하는 활기찬 도시 조성을 목표로 했다.

자치 분야에서는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시민 참여형 정책 플랫폼 조성, 시민 감사위원회 도입 등이 제시됐다.



허 시장은 "민선 7기 5개 분야에서 93개 공약을 확정했고, 이 가운데 17개 사업을 대전의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했다"며 "시민이 체감하고 즉시 집행 가능한 공약을 먼저 예산을 편성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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