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전어축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강진 가을축제 '풍성'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이 풍성한 가을축제를 마련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고소한 찰전어를 만날 수 있는 제10회 강진 마량미항 찰전어축제가 10월 5일부터 사흘간 한국의 나폴리 아름다운 미항 마량항에서 열린다.
찰전어축제는 강진만에서 잡히는 싱싱한 전어를 맛보고 각종 생선회 시식 등 다양한 이벤트로 미식가들에게 다가간다.
전남도가 지원하는 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찰전어축제가 끝난 직후인 10월 12일부터 사흘간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1천인 오찬, 남도음식 경연대회, 시군의 날 공연, 강진만 갈대숲 낭만체험, 강진밥상 체험, 남도큰장터와 푸드트럭 '달빛 야시장',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어린이음식체험관'을 운영한다.
어린이음식체험관은 튼튼먹거리 탐험대, 글로벌 VR 게임센터 등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돼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음식체험은 강진 전통 된장 만들기, 떡메치기를 통한 떡 만들기가 있고, 상설체험으로 음식애니메이션관·푸드 트릭아트 포토존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유명 유튜버들과 함께하는 먹방 토크, 남도밥상 한상차림 시식, 구매한 농수축산물을 유명 셰프가 요리해주는 장바구니를 부탁해 등 새로운 신설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10월 20일부터는 9일간 제3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도 열린다.
삶에 지친 도시민들이 갈대 물결 사이를 거닐며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친화형 감성축제로 가을 여행자들의 쉼터로 손색이 없다.
1천131종에 이르는 남해안 최대 생태서식지로서 환경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강진만은 그동안 아껴둔, 천혜의 자연공간이자 관광자원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10월에는 강진군 전역이 가을축제 분위기로 들썩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강진군민 전체가 선진적인 자세로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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