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서울경찰청 등과 30일 '안전한 등굣길'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직접 초등학교를 찾아 등굣길 안전지도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방경찰청, 서울모범운전자연합회, 서울녹색어머니연합회, 종로구청 등과 30일 종로구 재동초등학교에서 '안전한 등굣길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조 교육감과 이 청장은 간담회에 앞서 재동초에서 등굣길 안전지도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범운전자와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학생안전을 위협하는 위험물이 없는지 직접 살필 예정이다.
재동초를 비롯한 종로·용산·중구 12개 초등학교에서는 3월부터 '모범운전자 및 노인 일자리 어르신 등과 함께하는 교통 봉사활동'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교육청은 하반기 3~4개 초등학교에서 이 사업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맞벌이가정이 늘면서 녹색어머니회 등 학부모가 참여하는 등·하굣길 안전지도 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4년 524건, 2015년 541건, 2016년 480건, 작년 479건으로 연평균 505.75건에 달했다. 이 기간 스쿨존에서 어린이 28명이 숨지고 2천10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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