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년 창업가 판로 개척…백화점에 '팝업 매장'

입력 2018-08-29 08:06
울산 청년 창업가 판로 개척…백화점에 '팝업 매장'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와 울산경제진흥원은 청년 창업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9일부터 9월 2일까지 현대백화점 동구점에 팝업 매장을 연다.

'울산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파는 가게 톡톡스트리트를 소개합니다(톡소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행사는 울산 청년 CEO 육성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팝업 매장은 청년 창업 매장인 '톡톡 스트리트'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기업들이 만든 제품을 소개한다.

청년 창업기업들이 대형 유통망에 진출하고 싶지만, 경험과 노하우 부족으로 판로가 쉽게 마련되지 않아 현대백화점 동구점이 지원에 나섰다.

20∼30대 청년 창업가들은 팝업 매장에서 자신들이 직접 디자인하거나 개발해서 제작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울산 정자에서 해녀가 채취한 미역을 검수·포장·생산하는 '울산 정자 미역'과 20대 여성이 젊고 섬세한 감성으로 만든 '캄포 도마' 등 원목 제품이 시선을 끌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또 업사이클링(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 한복, 수제 그릇, 인테리어 소품 등 실생활에 쓰이는 다양한 소품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팝업 매장에서는 청년 창업자들이 만든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을 홍보하는 등 도전정신을 보여줄 것"이라며 "더불어 대형 유통매장에서 소비자를 만나 판매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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