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자하키, 일본에 2-3 분패…준결승 좌절
(자카르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남자 하키 대표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분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영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하키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일본에 2-3으로 패했다.
조별리그 5경기를 3승 2패로 마친 대표팀은 인도, 일본에 이어 조 3위로 밀리면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초반은 우리가 우세했다.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며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페널티 코너 두 차례를 포함해 전반전 7번의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오히려 2쿼터 종료를 3분 남기고 일본에 필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대표팀은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고 3쿼터 중반 김정후가 드디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일본에 한 골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페널티 코너를 얻어내 장종현이 다시 균형을 만들었다.
균형은 금세 깨졌다. 일본이 또다시 필드골을 추가해 2-3이 됐다.
대표팀은 골키퍼까지 필드로 나와 공세를 강화했으나 끝내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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