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전북대병원 건립부지 매입 착수…사업 탄력

입력 2018-08-28 15:34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부지 매입 착수…사업 탄력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 사정동 일대에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이 시작돼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산전북대병원은 군산월명체육관 건너편 부지(9만9천㎡)에 1천853억원(국비 556억원 포함)을 들여 2021년까지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로 건립된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달 안에 감정평가기관을 선정해 토지주들과 본격적으로 협의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전량 매수를 하되 협의가 원만하지 않을 경우 강제수용도 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년까지 토지 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이 기간에 건립 행정절차도 병행할 방침이다.

앞서 군산시는 지난 6월 전북대병원과 부지매입 협약을 했으며, 기존 부지 매입비 50억원에 국비 80억원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병원 건립을 위한 첫 발걸음인 부지매입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시는 지난달 토지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어 부지매입 방침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시 관계자는 "감정평가기관은 물론 토지주, 전북대병원 추천 인사, 시 추천인 1명 등도 참여해 토지보상 방안과 액수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빨리 토지를 매입하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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