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비에 낙동강 하류 일부 범람…부산 도로 2곳 통제

입력 2018-08-28 11:42
잇따른 비에 낙동강 하류 일부 범람…부산 도로 2곳 통제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낙동강 중상류 지역에 비가 쏟아지면서 낙동강 하류가 범람해 부산 도로 2곳이 통제됐다.

28일 오전 9시께 부산 북구 낙동강 하류 일부 구간이 범람했다.

이로 인해 북구 덕천배수장 앞 도로 50m 구간과, 강변대로 화명생태공원 진입로 60m 구간이 물에 잠겨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6일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상류 지역에 비가 쏟아지면서 방류량이 늘어나 일부 구간이 범람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 창녕 360㎜, 함안 300㎜, 거창 276㎜, 울산 170㎜의 비가 내렸다.

현재 북구 구포대교 기준 수위는 해발 1.36m로, 범람 가능성이 있는 해발 1.1m를 초과한 상태다.

해당 도로는 지난 27일 오후 9시부터 28일 오전 3시 50분에도 범람해 해당 도로가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비가 많이 온 데다 하루 두 번 바다의 밀물 시기가 겹치면 물이 범람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낙동강 하굿둑을 활짝 열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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