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9월 6일 전주서 개막
15개국 27편 출품…개막작은 '6호실 여인, 알리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무형유산원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무형유산 영화제인 '2018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IFF)를 9월 6일부터 9일까지 연다고 28일 밝혔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영화제 주제는 '솜씨'이며, 주제어는 '수몽(手夢): 손으로 꾸는 꿈과 희망'이다.
영화제에는 15개국 27편이 출품됐으며, 개막작은 2014년 아카데미 최우수 단편 다큐멘터리 수상작인 '6호실 여인, 알리스'(The Lady in Number 6)로 정해졌다. 이 작품은 '음악이 구한 삶'이란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작품은 IIFF 공식초청, 아리랑, 솜씨, IIFF 단편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IIFF 공식초청 부문에는 패왕별희, 리틀 포레스트, 천리주단기, 라스트 탱고, 섬광소녀, 변검이 선정됐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조명한 영화를 소개하는 아리랑 부문에서는 상의원, 다시 태어나도 우리, 코코, 직지코드를 볼 수 있다.
솜씨 부문에는 노의 정신, 전설의 대장장이, 사카이의 향기, 코뮤즈의 멜로디 같은 무형유산 다큐멘터리가 나왔다.
IIFF 단편 부문은 싱가포르 헤리티지 단편 영화제에 출품한 영화들로 채워졌다. 2013년 이후 제작된 아버지의 열정, 나는 유라시안, 커리 피시 헤드가 관객과 만난다.
또 국립영화제작소가 1960년대 만든 무형문화재 기록영화가 특별 상영된다.
부대행사로 피리 정악 및 대취타 보존회 공개 행사, 강강술래 공연, 조승연 작가 강연이 마련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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