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CT中企·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연말께 결과 첫 공표
과기부, ICT중기·클라우드·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등 통계청 승인 획득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과 클라우드산업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연말께 대외에 첫 공표키로 했다.
28일 국회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통계청으로부터 ICT중소기업, 클라우드산업, 정보보호산업, 웹 접근성 실태조사, ICT 연구개발(R&D) 통계조사 등 5가지 통계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통계청 승인을 받은 통계와 조사 결과는 일반에 공개하고 관련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ICT 중소기업과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착수했으며 각각 연말과 내년 1월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산업과 웹 정보 접근성 실태조사도 다음 달 착수해 연말과 내년 2월 발표할 예정이다.
ICT 중소기업 실태조사에는 ICT 창업기업 실태조사가 포함되며 제품 출시 여부, 필요 정책, 규제 개혁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조사항목도 들어간다.
클라우드산업 실태조사는 클라우드의 정의와 분류체계, 모집단 정비를 통해 승인을 받았으며 전수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는 모집단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매출 상위기업 80%를 전수 조사하고 하위 20%를 표본조사 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말 가공통계인 ICT R&D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스마트미디어산업 실태조사에 대한 통계청 승인도 추진 중이다.
스마트미디어산업 실태조사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120개와 증강·가상현실(AR·VR) 기업 600개, 디지털 샤이니즈, 실감 미디어, 소셜미디어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ICT 산업 관련 통계들이 충분한 신뢰도를 확보해 법적으로 대외 공표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데이터는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생겨나는 ICT 분야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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