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중·고교 동아리, 독립운동가 전세계 알리기 프로젝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전국 100여 개의 반크 중·고교 동아리가 한국의 무명 독립운동가 320명을 전 세계에 알리는 '365일 독립운동가 꿈 실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반크는 프로젝트 추진에 앞서 26일과 27일 경기도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수원 여고, 청주 대성고, 글로벌 선진학교 등 전국의 반크 동아리 리더 36명과 대학생 반크 청년리더 46명을 초청해 발대식과 함께 교육을 진행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2019년 3·1 운동 100주년을 4개월 앞두고 전국의 반크 동아리들과 함께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을 전 세계에 알리고, 100년 전 독립운동가들의 못다 한 과제를 21세기에 이뤄나갈 수 있는 다양한 실천 프로젝트를 기획, 추진하고자 한다"며 "우선 무명의 독립운동가 320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320명 독립운동가의 생년월일, 사망일, 거사일, 주요 활동 내용을 담은 온라인 자료집을 만들었고, 현재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 반크 동아리 자료실'(http://dokdo.prkorea.com/club/data_l.jsp)에 올렸다. 자료집에 오른 인물은 국가보훈처가 1992년부터 2018년 최근까지 매월 발표하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들이다.
앞으로 동아리 학생들은 320명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해 해외 위키피디아 사이트 등에 소개하는 동시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세계인에게 홍보하는 활동을 한다.
또 21세기에도 전 세계 교과서, 세계지도에서 동해와 독도를 왜곡하고 역사마저 바꾸는 일본의 행태를 다국어로 기술해 온라인 '21세기 독립신문'에 담아 전 세계에 뿌릴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교육이 끝난 뒤 천안의 독립기념관을 탐방한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