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진고개∼동대산 구간 9월 한 달간 탐방예약제

입력 2018-08-27 10:45
수정 2018-08-27 11:10
오대산 진고개∼동대산 구간 9월 한 달간 탐방예약제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가 9월 한 달간 진고개∼동대산 구간에 대해 한시적으로 탐방예약제를 시행한다.

탐방예약제는 정상 정복형 산행문화를 지양하고, 이용과 보전을 병행하는 건전한 탐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한다.

탐방예약제 구간은 백두대간 생태축 중심으로 오대산 깃대종인 노랑무늬붓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또 산양과 담비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야생동물 특별보호구역으로 백두대간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다.

이 기간 탐방하려면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 홈페이지(https://reservation.knps.or.kr) 또는 당일 현장예약을 해야 하며, 탐방 인원은 1일 선착순 200명으로 제한한다.

해당 구간 탐방은 '레인저와 함께하는 오대산 백두대간 해설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백두대간과 오대산 생태계에 대한 설명을 전문 해설사에게서 들으며 산행을 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최소 10명부터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전화접수(☎033-332-6417∼8)만 가능하다.

박진우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이곳은 백두대간의 소중한 자연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탐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해 실시하는 탐방예약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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